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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경남
  • 기자명 이수한 기자

울산교육청, 백일해 예방 대응 강화

  • 입력 2024.07.03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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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 말 초등학생 4명 환자 발생

울산교육청, 백일해 예방 대응 강화

[내외일보] 이수한 기자 = 울산광역시교육청은 최근 전국적으로 확산하는 백일해와 관련해 예방 대응을 강화하고 있다.

백일해는 제2급 법정 호흡기 감염병이다. 100일간 기침을 할 정도로 증상이 오래가기 때문에 백일해라는 이름이 붙었다. 기침, 콧물 등으로 시작해 발작성 기침, 숨을 들이쉴 때의 ‘훕’ 소리가 있는 것이 특징이다.

환자의 기침이나 재채기할 때 튀어나온 비말을 통해 전파되며 전염성이 강하다. 잠복기는 평균 7~10일(최소 4일~최장 21일)이다.

질병관리청 감염병 통계에 따르면 올해 7월 2일 기준 국내 누적 백일해 감염자는 4,803명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00배 증가했다.

지난달 말 울산지역 초등학교에서도 학생 4명이 백일해에 걸렸다.

백일해 환자는 등교가 중지된다. 항생제 복용 이후 5일이 지난 후에 등교가 가능하고, 항생제 복용이 불가능한 경우 발작성 기침 시작 이후 최소 3주 격리해야 한다.

울산교육청은 최근 전 학교에 공문을 보내고, 학교에 자체 감염병 예방 관리 상황 점검과 교실 일상 소독 강화 등 백일해 예방 강화를 요청했다.

이와 함께 학생과 교직원 대상 백일해 예방관리 교육을 진행하고, 초기 의심 증상이 발생하면 병원 진료와 함께 마스크를 착용할 수 있도록 했다.

밀접 접촉자 학생이나 교직원은 보건용 마스크 착용을 권고하고, 가정통신문을 발송해 가정에서도 손 씻기 등 개인위생을 철저하게 관리해 달라고 요청했다.

울산교육청은 이달 말까지 백일해 발생 학교와 인접 학교 등을 대상으로 특별 방역 현장점검도 할 예정이다.

질병관리청은 백일해 발병과 유행 차단을 위해 4~12세 중 예방접종을 맞지 않은 아동 청소년을 대상으로 적극적인 백일해 예방접종(DTaP)을 당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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