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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고재홍 기자

인구폭감·주택난립, ‘재앙’ 수준이다!

  • 입력 2024.05.13 10:07
  • 수정 2024.05.14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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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인구폭감·주택난립, ‘재앙’ 수준이다!

“태어나 요즘이 타워크레인이 가장 많다. 2만 세대 가까이 올라가고 신규 허가도 상당하다고 한다. 경기는 안 좋고 인구는 주는데 이를 채우겠는가? 기존 아파트는 자산가치 하락에 부채 한도액도 준다. 2~3년 내 큰 문제가 올 수 있다. 시와 정치권이 해결할 길이 있어야 한다.”

KCN 대담에서 이춘석 익산 갑 당선인 언급이다. 훨씬 중후하고 중량감 있게 돌아온 당선인의 정확한 분석이다. 이어 “건설업체 부도, 개인 파산에 고민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산업생태계가 붕괴돼 먹고사는 문제가 중요하다. 북부시장 대화에서 ‘굉장히 힘들다. 생계가 곤란하다.’고 들었다. 먹고사는 문제 목소리가 행정·정치권도 나오지 않는다. 저출산·소멸이 심각하다. 25만은 순식간 무너지고, 20만도 무너질 수 있다.“는 언급에 이어 나온 말이다.

당선인은 최근 전북대 익산캠퍼스 정원감축 논의 석상에서 해프닝이 있었다. 그러나 소멸 위기에 “익산발전과 시민을 위한 것이라면 절대 양보치 않겠다.”는 결기로 인식됐다. 전국 2~30만 중소도시에서도 인구 폭감은 심각하다. 타이밍을 놓친 아파트 난립은 더욱 심각하다.

국회 입법조사처 인구 전망은 암담하다. 2073년 전국인구는 2364.9만 명(서울 381.3, 광주 55.2, 전북 45.3, 전남 44. 9, 제주 43.1만)으로 예상했다. 수도권에서 멀고 국비투입 및 민간투자가 열악한 호남지역 감소가 극심하다.

이춘석 당선인 전망은 조심스레 밝힌 것이다. 필자는 20만 추락은 기정사실이며, 아파트 건립과 관계없이 지속 감소를 전망한다. 유령 건물은 뻔하다. 벌써 유치권 행사 현수막이 내걸린 건설되다 중단된 도심 아파트도 있다. 도심 흉물이 추가될 수 있다.

2017년 30만187명에서 올 4월 26만8488명으로 -3만1699명으로 폭감했다. 같은 기간 전주 -8844명, 군산 -1만6156명에 비해 압도적이다. 전국 수위다. “소멸을 넘어 재앙 수준이다.”

특히 익산은 21년 1월 순천에 ’호남3대도시‘를 내준데 이어 올 4월 8854명 적다. 22년 8월 여수에도 뒤집혀 ’호남5대도시‘ 추락에 이어 올 4월 2146명 적다.

시군통합 직전, 익산이 군산보다 5만1215명이 많았으나 올 4월 군산 25만8841명과도 9647명으로 압축됐다. ’호남6대도시‘에 ‘전북3대도시’ 추락이 전망된다. 목포·무안·신안이 통합되면 ‘호남7대도시’도 우려된다.

특히 0~39세 가임·출산 연령 여성과 남성, 영·유아 및 청소년이 폭감을 이끌었다. 2017년에 비해 올 4월 익산인구는 -3만1699명이다.

0~39세 인구 폭감은 이보다 4069명 많은 -3만5768명이다. 그간 0~39세는 13만2134명(44.02%)→ 9만6366명(35.89%)로 8.13%나 급감했다. 40세 이상만 4069명이 증가했다. 저출산·고령화에 출산 연령대가 아이와 함께 타지로 떠났다.

때늦은 아파트만 난립된다. 각종 자재와 인건비 폭등에 분양가도 폭등했다. ‘고금리·고환율·고유가 대외 요인’이 겹쳐 더욱 침체됐다. 몇 년 내 억대 ‘마피’가 전망된다.

박성일 전 군수 시절, 삼봉신도시와 용진 운곡지구 개발로 완주 인구는 지속 늘어 10만이 목전이다. “주택은 타이밍이 매우 중요한데 ‘때늦은 막차‘ 익산에 우후죽순 아파트다. 분양가는 천정부지인데 분양은 안 되니 수익을 맞추기 위해 무량판이나 철근 부족 아파트까지 등장했다.

분양가 이하 5천만 원 ‘마피 아파트’가 등장했다. 3~4년 후 심각해진다. 건립 저조로 자재 및 인력이 남아돌게 된다. 낮아진 분양가와 남아도는 아파트로 가격을 끌어 내릴 수 있다. 몇 년 고금리에 예치했다가 그 때 무량판인지 철근을 뺐는지 확인하고 사도 늦지 않다.

기존 아파트나 원룸도 남아돈다. 익산 춘포 오래된 아파트는 평당 3백만 원 미만 분양에도 비어있다. 들어올 인구가 없다. 매입은커녕 팔고 떠나야 한다는 분위기다.

입주가 본격화되면 돌아올 것이라는 전망은 안이하다. 주택은 물론 부모 직업·자녀 유치원 및 학교, 직업까지 타지에 고착화돼 돌아올 숫자는 일부다. 타지 문화·예술 우월까지 경험하면 돌아올 확률은 매우 낮다. 대학이나 병원까지 줄 폐쇄가 머지않다.

특히 이춘석 당선인의 “한국 평균 연봉 4200만원 일자리는 익산에 거의 없다”는 언급이 핵심을 찌른다. 당선인 공약인 ‘제2혁신도시 유치 및 공공기관 의무고용’, 양질의 일자리 ‘중장기 산업복원’이 시급하다.

’수도권 집중 완화와 지방·지역개발 강력 추진‘을 첨언한다. ’혁신도시 시즌2‘ 신속 추진, ’기업 지방이전 및 배치‘ 적극 지원, ’대학과 특목고 지역 이전 등 교육특구‘ 추진, ’출산 부모에 직접 지원‘ 등 총체적 대책이 뒤따라야 한다./편집국장 고재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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